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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주인공 탐색, 줄거리, 흥행)

by lunapam 2025. 7. 9.

영화 <청년경찰>은 2017년 개봉해 약 56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청춘 액션 코믹물입니다. 박서준과 강하늘, 두 배우가 경찰대생으로 출연해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죠. 하지만 단순한 웃음만 있는 영화가 아니라, 젊음의 정의감과 무모함이 부딪히는 과정을 그리며 묵직한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년경찰>의 주인공 탐색, 줄거리, 그리고 흥행과 평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인공 탐색: 두 청춘, 완전히 다른 성격

<청년경찰>은 사실상 두 주인공 영화입니다. 성격부터 가치관까지 극명히 다른 두 청춘이 ‘범죄 사건’이라는 돌발 상황에 맞닥뜨리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죠.

  • 박기준(박서준) : 경찰대학에 입학한 열혈 청년으로,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입니다. 몸으로 부딪히며 해결하려는 스타일로, 정의감과 혈기가 앞서 종종 사고를 치기도 하죠. 하지만 순수한 마음과 책임감이 강해 사건의 중심에서 끝까지 물러서지 않습니다.
  • 허희열(강하늘) : 기준과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 철저히 이론과 규칙을 중시하는 ‘모범생’ 스타일로, 늘 조심스럽고 현실적인 선택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친구 기준을 통해 점점 행동하는 정의로 변화해갑니다.

두 사람은 경찰대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전혀 다른 기질 덕분에 사사건건 티격태격합니다. 그러면서도 조금씩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위기의 순간에는 주저 없이 등을 맡기죠. 이 영화의 핵심 재미는 바로 이 둘의 ‘완벽히 대조적인 캐릭터 케미’에서 비롯됩니다.

줄거리: 어설픈 정의감이 불러온 큰 사건

영화는 두 경찰대생 기준과 희열이 학교 기숙사에서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입학식 날부터 몸싸움으로 친해진 두 사람은 경찰대 생활에 금세 적응하며 동기들과 훈련을 받고, 틈만 나면 몰래 치맥을 즐기며 ‘경찰 후보생’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외출을 나간 밤에 우연히 실종 사건을 목격합니다. 한 여성이 의문의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장면을 목격한 것.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담당 형사는 “인력도 부족하고, 사건 우선순위가 밀린다”며 형식적인 조사를 진행합니다. 답답했던 두 사람은 “직접 찾아보자”라며 무모한 결정을 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법률 지식과 체력만 믿고, 납치차량의 흔적을 따라 단서를 추적하기 시작한 것이죠. 그러나 사건은 그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했습니다. 납치된 여성은 불법 장기매매 조직에 끌려간 것이었고, 기준과 희열은 점점 더 위험한 범죄의 소굴로 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살인자들과 직접 맞닥뜨리며 목숨을 건 사투를 벌입니다. 처음에는 겁에 질리고 우왕좌왕했지만, 위기의 순간 서로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며 진정한 ‘경찰’의 자세를 배워나가죠. 영화는 후반부, 경찰대 교관들이 구출 작전을 펼치며 극적인 엔딩을 맞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기준과 희열은 “우리, 이제 진짜 경찰 될 수 있겠지?”라며 한층 성숙해진 얼굴을 보여줍니다.

흥행과 리뷰: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영화

<청년경찰>은 개봉하자마자 박서준과 강하늘의 ‘브로맨스’로 화제를 모으며 빠르게 100만, 300만을 돌파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약 565만 명을 동원하며 2017년 한국 코믹 액션 영화 중 흥행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웃다가 눈물이 난다”, “요즘 청춘들이 느낄 현실적 무력감과 답답함을 잘 담았다”고 호평했죠. 특히 박서준의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과 강하늘의 뻔뻔할 정도로 현실적인 연기는 극명히 대비되면서도 완벽히 어울려 재미를 배가시켰습니다. 평론가들은 <청년경찰>을 두고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 같지만, 실은 그 속에 사회의 무책임함과 청년들의 분노, 정의에 대한 갈증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장기매매 소재를 지나치게 가볍게 소비했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청춘의 뜨겁고 어설픈 정의감이 주는 카타르시스는 충분히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5년 현재도 <청년경찰>은 넷플릭스, 웨이브 등에서 여전히 사랑받으며, 주말 가족들이 함께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한 청춘 코믹물이 아닙니다. 아직 완벽히 어른도, 아직 완벽히 경찰도 아닌 두 청년이 진짜 ‘정의’와 마주치며 겪는 두려움과 성장. 그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어쩌면 모두 한 번쯤 겪어왔던, 청춘의 초상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