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1987 (역사적 배경, 주인공 탐색, 리뷰)

by lunapam 2025. 7. 14.

영화 <1987>은 2017년 개봉해 약 72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부터 6월 민주항쟁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민주화의 순간을 그린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그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와 선택을 조명하며 강렬한 울림을 남겼습니다.

1987 영화 포스터 사진

역사적 배경: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6월 항쟁

<1987>은 철저히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987년 1월, 서울대 학생 박종철은 수배된 친구의 행방을 묻는 경찰 조사에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다가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는 어처구니없는 발표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지만, 언론과 국민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했고, 결국 전국에서 5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6월 항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결과 군사정권은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주인공 탐색: 거대한 역사 속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

  • 박처장(김윤석) : 남영동 대공분실 대공수사처장으로 박종철 고문 사건 은폐의 핵심. 냉혹한 권력의 얼굴을 보여줍니다.
  • 윤기자(이희준) : 동아일보 기자로, 끊임없는 취재와 보도로 사건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며 국민을 거리로 이끕니다.
  • 최검사(하정우) : 검찰 내부에서 사건 기록을 언론에 흘려 진실을 드러낸 검사. 무심한 척하지만 끝까지 물러서지 않습니다.
  • 한병용(유해진) : 교도관 출신으로 민주화 인사들에게 편지를 전달하며 목숨을 건 연대를 이어간 인물.
  • 연희(김태리) : 평범한 대학생이었지만 친구의 죽음과 시대의 부당함을 마주하고 결국 거리로 나섭니다.

리뷰: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된 영화

<1987>은 개봉 후 “영화관 안에서 다들 울었다”는 후기가 줄을 이었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하나둘 손을 잡고 거리를 가득 채우는 장면에서 당시 실제 영상과 교차되며 관객들은 끝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우리 부모 세대가 이런 시대를 살았다니 먹먹하다”, “나도 저 시대였다면 과연 거리로 나올 수 있었을까”라고 돌아보았습니다. 평론가들은 “영웅이 없는 대신 보통 사람들의 용기로 역사가 움직였음을 보여줬다”며 극찬했습니다. 두렵고 흔들리면서도 결국 옳은 것을 선택한 평범한 사람들이 역사를 바꿨기에 더 진정성이 있었다고 평가했죠.

결론: 지금의 자유와 권리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있다

2025년 현재도 <1987>은 넷플릭스, 웨이브 등에서 꾸준히 상영되며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민주주의 교육용으로 자주 활용됩니다. 이번 주말 이 영화를 보며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게 투표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세상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용기와 희생 위에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