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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 브라더스 (주인공 탐색, 줄거리, 리뷰)

by lunapam 2025. 7. 12.

영화 <오! 브라더스>는 2003년 개봉해 약 3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 TOP5에 오른 작품입니다. 사기꾼 형과 조로증을 앓는 동생이 갑작스레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한국 영화사에서 형제애를 가장 코믹하면서도 뭉클하게 풀어낸 대표적인 휴먼 코미디로 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 브라더스> 속 주인공 형제의 관계를 탐색하고, 주요 줄거리를 따라간 뒤, 관객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리뷰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인공 탐색: 사기꾼 형과 조로증 동생

<오! 브라더스>는 전혀 닮지 않은 두 형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영화의 재미와 감동은 바로 이 ‘극단적으로 다른 두 캐릭터’가 만나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에서 비롯됩니다.

  • 오상우(이정재) : 세상 물정에 밝고 돈 냄새에 민감한 인물. 사기꾼으로 살다 동생을 이용하려 하지만, 점점 진짜 형으로서의 책임감을 깨닫습니다.
  • 오종현(이범수) : 조로증에 걸린 이복동생. 외형은 늙었지만 마음은 순수한 아이로, 형에게 애정을 주며 그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킵니다.

줄거리: 돈 때문에 시작된 여행, 진짜 가족이 되기까지

영화는 사기꾼 상우가 건설회사 사기를 치다 실패해 합의금을 구하려 고군분투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다 변호사를 통해 자신에게 조로증에 걸린 이복동생 종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종현을 이용해 유족 연금을 타기 위해 상우는 억지로 종현과 함께 다니며 보험사 사기를 꾸밉니다. 하지만 종현은 순수 그 자체. 어디 여행 한번 못 가본 종현은 형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합니다. 둘은 기차를 타고 바닷가를 걷고, 오락실에서 게임도 하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처음엔 귀찮아하던 상우도 종현의 웃음에 함께 웃고, 작은 일에 같이 설레게 되죠. 그러나 종현의 병은 점점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고, 상우는 그제야 동생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습니다. 마지막 병실 장면에서 종현은 “형님, 우리 또 여행 가요.”라며 웃는데, 관객들은 그 순진한 웃음에 눈물을 훔치게 됩니다.

리뷰: 울다가 웃다가, 대표 형제 영화

<오! 브라더스>는 개봉 당시 예상보다 훨씬 큰 흥행을 거뒀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극장 안에서 온통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울다가 웃다가 정신 못 차렸다”고 평했죠. 조로증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코믹하게만 소비하지 않고, 따뜻하게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범수는 조로증 특수분장과 어린아이 같은 눈빛으로 관객들을 울렸고, 이정재는 사기꾼에서 진짜 형으로 바뀌는 변화를 진심으로 연기해 찬사를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은 “한국형 가족 영화의 정석”, “눈물과 웃음의 황금 밸런스”라고 극찬했으며, 지금도 주말 가족 영화 편성에서 꾸준히 방송됩니다.

2025년 현재도 <오! 브라더스>는 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에서 다시 재생되며 “보고 나면 괜히 형제에게 전화하고 싶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혹시 이 영화를 아직 안 봤다면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보세요. 그리고 보고 나면 옆에 있는 가족에게 조금 더 따뜻해지고 싶어질 거예요.